[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장애인 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온 양경자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사진)이 취임 5개월여 만에 물러난다.양 이사장이 18일 공단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본인이 몸담았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임용권자인 대통령에게 과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판단해 용퇴하기로 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정당한 절차와 자격을 갖춰 임명된 만큼 사퇴할 이유가 없지만 저로 인해 공단과 장애인 단체가 계속 갈등관계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지난 6월 공단 11대 이사장에 취임한 양 이사장은 비장애인 출신인데다가 장애인 분야의 경력이 미미해 공단 비상대책위와 장애인단체 등으로 ‘고려대 인맥에 의한 정실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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