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금년은 특히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0년 되는 해입니다. 한·미 관계는 혈맹으로서 6.25 전쟁기간 동안에 한국을 위해서 싸워준 미국국민과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를 드립니다.특별히 오늘은 미국에 재한군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먼 이국땅에서 꽃다운 목숨을 바친 미국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오늘 아침에 오바마 대통령께서 직접 미국 병사들과 한국 관계관들과 함께 기념식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현재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도 공고한 상태에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 두 정상은 작년 6월에 합의한 동맹미래비전에 따라 한?미 전략동맹을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한반도 안정을 수호할 빈틈없는 연방 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세계경제 협력의 최상위 포럼에서의 G20 정상회의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아울러서 우리 두 정상은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가 향후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는 등 주요 의제에 있어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국의 FTA 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양국 통상장관이 논의하였으나 세부적 사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시간을 더 필요하다는데 합의를 하고 양국 통상장관들에게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최대한 빨리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북핵 문제 및 천안함 사태 대응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유지해 온 긴밀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한 필 수 요건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아울러 우리는 북한이 진정한 핵포기 의지를 조속히 행동을 보임으로써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여타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고 한국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실질적인 남북관계 발전에 출발점이 된다는 것을 재확인하였으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관련국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비핵, 비확산, 핵안보, 반테러, 기후변화, 녹색성장, 아프간 안정화 등 지역 및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갖고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또한 지난 달 하노이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참여가 결정된 것을 환영하였으며 앞으로도 미국이 동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협의된 사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양국 정상은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회담을 통해 한?미 관계가 더욱 굳건해 짐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과의 개인적 우의가 더욱 깊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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