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탁구동호회원들의 아름다운 나눔 '화제'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구민에게 생활탁구 맞춤형 레슨으로 나눔봉사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아마츄어 전국 최강팀인 종로구청 탁구동호회를 갖고 있다.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싹쓸이할만큼 탄탄한 조직력과 실력을 갖춘 팀임이 증명됐다.이런 종로구청 탁구동호회 회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구민들에게 생활체육을 통한 나눔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종로구는 부암동주민센터 등 9개 교실에 생활체육 탁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400여명의 주민이 생활탁구에 흠뻑 빠져 있다.

유재일 종로구 관광공보과 보도담당 주임(오른쪽)이 주민들에게 탁구 자세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주부들이 아이들을 키워놓고 늦게 입문한 까닭에 열정은 있으나 기본기가 부족해 기술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이에 종로구청 직장 탁구동호회(회장 세무1과장 이병호)는 주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구청 탁구 동호회원 중 에이스 10명으로 '생활탁구 나눔봉사회'를 지난 10월 초 구성, 운영하고 있다.이들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학교 휴일에 맞춰 탁구를 사랑하는 구민과 특히 컴퓨터에 빠져있어 운동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로구청 3층 가족관에서 탁구대 8대를 준비, 초보자 부터 상급자에 이르기 까지 맞춤형 레슨을 하고 있다.아직은 홍보가 덜 돼 지난 2회 동안 20여명의 주부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탁구대 8대에 트레이너가 한 명씩 각 탁구대에 붙어서 지도하고 2명은 돌아다니면서 스윙동작, 후드웍 등 기초 모양을 잡아준다. 부암동에 사는 김순례씨(630는 “이제 탁구 없는 생활은 생각하기 어려워요. 그런데 실력이 늘지 않아 걱정이예요, 하지만 구청 탁구동호회에서 이렇게 잘 지도해 주니 앞으로 실력이 팍팍 늘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가운데)가 10월 30일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서울시장배 직원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종로구청 탁구선수들로부터 우승 상패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종로구청 직장 탁구동호회는 전국 직장 생활탁구인들의 우상이다. 1996년 동호회 결성 이후 탄탄한 팀웍과 막강한 파워로 대표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무서운 팀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노동부장관기 전국직장탁구대회 10회 우승, 생활체육 전국연합회장기대회 5회 우승, 서울시장기 6회 우승 등 명실상부한 최강 직장 탁구팀으로 탁구인이라면 전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팀이다. 10월 30일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회 서울시장배 직원 탁구대회에서 강팀인 서울시청팀을 4강전에서, 결승에서는 동호회원만 200여명이 되는 서울시 소방본부팀을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앞으로 종로구청 탁구동호회는 자발적 참여와 나눔의 봉사를 통해 한수 앞선 탁구기술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전수함으로써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구민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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