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톤 라이프' 프로젝트 선발되면 6개월간 '여기' 산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글로벌 기업들과 '원 톤 라이프(One Tonne Life)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원 톤 라이프'는 기후 변화를 멈추기 위해 1인당 연간 7t씩 배출하고 있는 온실가스를 1t으로 줄이자는 기획 프로젝트로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볼보 외 목조 가옥 전문 회사 아후스, 유럽 에너지 연구 기업 바텐폴, 전기ㆍ전자기기 제조사 지멘스, 식품 전문 ICA 등 총 5개 기업이 참여한다.이번 프로젝트는 2명의 자녀를 둔 가족을 선발해 '원 톤 라이프'에 참여한 기업에서 제공하는 차량, 집, 에너지 등으로 생활토록 한다. 참가자는 6개월 동안 건축물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로 충전되는 볼보 C30 드라이뷔 일렉트릭(Volvo C30 DRIVe Electric)을 운전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건물에서 친환경 전력 등을 활용한다.
볼보에서 '원 톤 라이프' 프로젝트에 제공한 볼보 C30 드라이뷔 일렉트릭은 볼보의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100% 전기차다. 1회 완충으로 150km를 주행할 수 있고 130km/h의 최고 속도와 10.5초의 제로백(시속 0→100km 가속 시간) 성능을 갖추고 있다. 볼보는 약 250대의 데모 차량을 올해 안에 생산하고 내년에 양산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5개 기업이 함께 모여 시작된 '원 톤 라이프'는 성공 여부를 떠나 기획부터 영국의 인디펜던트 지 등 주요 언론에 보도되며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달 프로젝트 참가 가족을 선정하고 내년 1월~6월까지 진행 결과는 내년 7월 발표할 예정이다.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환경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숙제"라며 "볼보의 핵심 철학인 만큼 지속가능한 미래의 환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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