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축제 예산 줄여 수해 복구 지원

한마음축제 등 취소해 6억원 예산 절약, 수해복구 비용에 사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한마음축제 등을 전면 취소하고 예산 6억원을 수해복구비로 전용해 사용키로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구는 강서한마음축제의 예산 3억원과 공직자 연수, 직원교육훈련비 등 3억원에 대한 세출예산 이용승인안이 지난 13일 구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수해복구비로 전용된 예산을 수해복구와 예방에 집중 투입한다.이 예산으로 태풍 곤파스와 집중호우로 인해 지붕이 벗겨지고 외벽과 바닥이 변형된 마곡실내배드민턴장을 긴급 복구하기 위해 2억9000만원을 들여 보강공사를 하게 된다. 마곡실내배드민턴장은 이 일대 주민의 체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던 시설로 이번 피해로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나머지 2억여 원은 2차 피해와 향후 태풍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일에 사용된다. 공원과 임야 등에 쓰러진 수목을 제거하고 향후 피해가 예견되는 요인을 제거하는 일에 투입된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수해로 고통을 받고 있어 구가 이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축제와 공직자 연수 등 예산을 복구비로 사용하게 됐다”며 “신속한 복구로 2차 피해 등을 해소해 주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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