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개발 사업 논의 예정[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올해 글로벌 이사회를 호주에서 개최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14일 호주 시드니에 소재한 현지법인 POSA에서 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이번 이사회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최종태 사장(전략기획총괄),박한용 부사장(경영지원총괄),오창관 부사장(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김진일 부사장(탄소강사업부문장) 등 5명의 핵심 경영진을 비롯해 이사회 의장인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손욱 서울대 초빙교수,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한준호 삼천리 부회장,이영선 한림대 총장,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장,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이창희 서울대 법대 교수 등 8명의 사외이사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2005년 캐나다 밴쿠버,2007년 인도 델리,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 등 회사의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를 찾아가 이사회를 열어왔다.이번 이사회에서는 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포스코의 3·4분기 실적을 승인하고 글로벌 자원개발 등 투자전략 관련 안건 등을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호주는 국내 철강업계가 전체 원료의 65%가량을 수입하고 있는 BHP빌리튼,리오틴토 등이 소재한 국가로, 이사회 참가자들은 현지 광산업체들과의 협력관계 강화 및 광산 지분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최근 들어 철광석,유연탄 등 원료값 급등으로 수익성 창출에 애로를 겪자 현재 20% 수준인 원료 자급률을 오는 2014년까지 50%,최종적으로 70%까지 높인다는 내부 목표를 세운 바 있다.이를 위해 지난 7월엔 POSA를 통해 앵글로 아메리칸으로부터 서튼 포리스트 석탄 광산 지분 70% 인수 계약을 맺는 등 호주에서만 총 12개의 철광석 및 석탄 광산 지분을 확보해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에는 포스코와 출자사들이 현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해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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