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잠자리를 같이 한 남학생들에 대한 평가가 시시콜콜 적힌 어느 여대생의 섹스 리스트가 인터넷으로 유출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성생활에 대한 비공식 논문’을 작성한 문제의 주인공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 대학을 최근 졸업한 카렌 오웬.오웬은 듀크 대학의 운동선수들과 가진 성관계를 자세히 적어 세 친구에게 e메일로 보냈다.여기에는 이들의 이름, 신체적 특성, 성기 사이즈,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들의 평가가 적혀 있다.그러나 성생활 비공식 논문은 대학 전체에 유포된 것도 모자라 인터넷을 통해 세계 전역으로 전달됐다.리스트에서 오웬은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남학생들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고 이들의 섹스 테크닉 점수를 막대 그래프로 표시했다.그는 도서관, 자동차, 술집에서 만난 남학생들과 잠자리를 같이 했다.리스트 가운데 “술에 취해 정신이 나간 상황에서도 듀크 대학의 한 운동선수와 침대 위로 겨우겨우 기어 올라갔다”는 내용이 보인다.오웬은 리스트에 ‘강의실 밖의 강의’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리고 서문에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이른바 ‘섹스’라는 것을 찾게 되지만 도움이 될만한 잣대가 없다”고 적어놓았다.그는 “논문에서 4년에 걸친 듀크 대학 생활로부터 얻은 자료로 만남의 기준을 만들어 이를 남학생들에게 적용해봤다”고 밝혔다.리스트가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되자 오웬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했다.그는 “글에서 언급된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들의 명예를 훼손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밝히기도.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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