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유관단체인 한국장애인협회 관리감독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권성동(한나라당) 의원은 "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던 곽태혁 리차드 모건 회장은 취임 2개월 만에 유사수신 혐의로 구속돼 현재 수감 중"이라며 "중기청은 국비를 지원받고 운영할 단체장이 충분한 자질과 자격을 갖췄는지 제대로 검증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곽 회장은 본인이 운영하는 유사수신 업체에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공공기관장 타이틀을 찾는 중이었다"며 "곽 회장이 재단 출범 시 모두 20억원을 출연했는데, 결국 돈 주고 자리를 샀다는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권 의원은 "사업 실패로 인한 국비통장 압류, 용역직원 대동설, 이사장 부당해임 등 사례가 많다"며 "중기청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장애경제인협회는 2006년 6월 설립됐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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