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수해지역 건축물 안전점검

9월 30~10월7일 양천구 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 16명 4개반 구성,침수피해지역 건축물 무료 안전점검 실시, 손상 균열 누수현상 등 상태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달 21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건축물에 대한 안전 진단이 실시된다.양천구(구청장 이제학) 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 16명이 이들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

양천구는 침수된 지역의 건축물이 물빠짐으로 인한 2차 피해와 기타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양천구 건축사 16명은 4개 반을 구성,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8일간 자발적인 무료봉사를 실시한다. 점검반은 가장 큰 침수피해를 입은 신월1·2동을 집중 점검한다.또 신정1·4동, 신월4·5동, 목4동을 선별해 점검한다.침수지역을 순찰하면서 위험건축물과 시설물이 발견되면 시설물의 전반적인 외관형태를 관찰, 심각한 손상·결함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하고 시설물의 가능성 상태를 판단한다.일반대형건축물에 대하여는 건축물의 지반침하, 균열, 기울기 상태 등 손상여부를 점검한다.또 사설위험시설물(축대·옹벽·담장 등)에 대하여는 기존 시설물의 균열, 배부름 상태 등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하수시설 불량으로 인한 누수현상을 점검하는 등 기타 제반사항에 대하여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분석, 정밀점검이 필요할 경우 건축·토목 전문기술사에게 요청할 계획이다.점검반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특히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해서는 월 1~2회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 소유자에게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조속히 정비토록 유도한다.점검총괄책임자인 정홍희 양천구청 건축과장은 “침수된 지역의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시급한 시점에서 건축물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무료점검봉사에 나선 점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점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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