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 출연중인 엄태웅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지만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9월 27일부터 방송된 '닥터챔프'에서 엄태웅은 극중 태릉선수촌 의무실장인 이도욱역을 맡아 열연중으로, 지난 9월 16일 개봉된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주인공 이병훈역으로도 출연했다. 현재 '닥터챔프'는 시청률 12.4%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영화는 관객 200만 돌파를 앞두며 장기 상영이 확실시 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작품 모두 호평을 받고 있자 그는 드라마 촬영과 영화 무대인사 날짜를 조율해가면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다 잡고 있는 것. 그는 "내가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촬영과 무대인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지만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웃어보였다. 같이 참석한 한 영화관계자는 "영화 시사회의 경우 상영전 관객분들에 인사하기도 하지만, 상영 후에 깜짝 등장하면 인기가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우연찮게도 엄태웅은 드라마 '닥터챔프'와 영화 '시라노'에서 각각 옛 애인인 희영(차예련 분), 희중(이민정 분)과 우연히 재회한 뒤 추억을 되살리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과거모습을 위해 그는 드라마에서는 모자를 썼고, 영화에서는 머리를 내려 현재모습과 차이를 두는 센스를 발휘했다. '닥터챔프' 관계자는 "엄태웅씨가 오랜만에 다시 현대극으로 복귀한 터라 모니터도 꼼꼼히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중인데, 보시는 분들도 많은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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