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지역 9월 물가상승률 1.8%..2년來 '최고' (상보)

오일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9월 한달간 유럽의 물가가 최근 2년새 가장 빠른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유럽연합 통계국에 따르면 유로지역 9월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지난달 유로지역 소비자 가격은 1.6% 수준 상승한 바 있다. 이 같은 소비자 가격 상승에는 원유가격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1년새 11% 수준 오른 유가가 유로 지역의 긍정적인 회복 신호 속 해당기업들의 가격 인상에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다. 장 끌로드 유럽 중앙은행 대표는 지난 27일 "물가상승은 완만한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며 "반면 전망에 대한 위기의식은 조금 높은 상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크루거 자본시장분석부 대표는 "유가는 물가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러나 가격 압력은 전체적으로 낮은 상태며 현재 유로 지역은 완전한 가용능력 활용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분석팀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