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경제행복도 지수'가 국제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하반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경제연구소는 소비·재산·분배·안정 등 4개 부문의 경제 지표들을 종합해 경제행복도 지수를 산출한 결과 0.801(최댓값 1)을 기록, 2008년 2분기(0.802)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경제행복도 지수는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 부문은 올해 상반기 정부와 민간의 최종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하는 등 소비 회복세로 최댓값인 1을 기록했으며, 재산 부문은 2분기에 근로소득과 금융자산이 증가한 데 힘입어 1분기보다 0.029포인트 오른 0.892를 기록했다.분배 부문은 저소득층인 1분위의 명목소득 증가율이 9.9%를 기록해 고소득층인 5분위의 명목소득 증가율 4.8%를 웃돌아 1분기 0.231에서 2분기 0.289로 증가했다. 안정 부문은 취업자 증가 및 낮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0.091에서 0.152로 늘었다.연구소는 "국내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지속해 경제행복도가 상승했다"면서도 "부동산 회복이 지연돼 재산 부문의 지수가 위기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며, 안정 부문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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