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발간' 윤손하, '소박한 이야기 담으려 노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윤손하가 자신의 에세이 ‘소소한 도쿄(페이퍼북)’를 내놓는 소감을 밝혔다. 윤손하는 14일 오후 2시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열린 에세이 ‘소소한 도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의 일본 생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10년간 일본생활을 하며 경험한 에피소드를 모두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화려함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이미지가 아닌 뒤에 숨겨진 소박한 문화를 보여주려 애썼다”고 밝혔다. 이어 “소박한 것들을 원래 좋아한다”고 덧붙였다.소박함에 집중한 건 어린 시절의 좋은 기억 때문이었다. 윤손하는 전라북도 전주 출신이다. 그는 “시골에서 자라 화려한 것보다 소소한 것을 더 즐기는 것 같다”며 “일본에서도 시끄러운 하라주쿠, 시부야가 아닌 에비스라는 작은 동네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그마한 주택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는데 옆집 할머니의 청소 소리에도 잠일 깰 정도로 조용하고 깨끗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윤손하는 책을 내놓기까지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일본을 다녀온 주변 친구들에게 책을 보여주며 ‘너는 어땠어’라고 계속 물어봤다”며 “개인적인 느낌만이 아닌 한국인 모두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썼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 친구들에게도 많이 물어봤다”며 “특히 배우 유민과 전화통화를 하며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윤손하는 2001년 일본으로 진출해 연예계생활을 시작했다. 약 10여 년간 타지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힌 그는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에 출연하는 등 최근에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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