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시즌 두번째 피홈런…7경기 연속 무실점 마감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4)이 홈런을 내주며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임창용은 1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1.33이던 평균자책점은 1.49로 높아졌다. 4점차로 앞선 탓인지 임창용은 이날 다소 느슨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오사카 가즈히코에게 시속 142㎞의 높은 직구를 통타당해 올 시즌 두 번째 피 홈런을 기록했다. 오른 담장을 넘어간 타구로 점수 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불안한 모습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린웨이추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맷 마톤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부진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히라노 케이이치와 도리타니 다카시를 각각 유격수 직선타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팀 동료 이혜천(31)은 원 포인트로 마운드에 올라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팀이 4-2로 앞선 7회 2사 1, 3루 위기서 히라노 게이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단 한 타자만을 상대한 이혜천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평균자책점은 11.37에서 10.80으로 소폭 낮아졌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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