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릭스, 푸른2저축銀 1190억원에 인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일본계 종합금융그룹인 오릭스가 푸른저축은행의 계열사인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한다. 일본계가 국내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릭스가 오는 14일 푸른2저축은행의 지분 85%를 85억엔(약 11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오릭스는 한 사모펀드(PEF)가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데 재무적투자자(LP)로 참여했다가 내부적으로 조건이 맞지 않아 이를 깨고 단독 인수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오릭스는 일본에서 부동산투자·기업투자·캐피탈·리스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자산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한다. 오릭스는 푸른2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일본 내 투자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및 소매금융업 확대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른2저축은행은 올해 6월말 추정치 기준 자산 6937억원, 자기자본 797억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5.88%, 고정이하여신비율 5.68%로 재무상태가 양호하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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