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서 서성이고 있다. 코스피, 니케이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지만 상승폭 확대에는 여의치 않은 양상이다. 일본 간 나오토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고 및 주가 약세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달러엔이 오르면서 원화약세가 둔화되면서 원·달러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환율이 1190원대 하방 경직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2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 오른 1195.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98.0원까지 올랐으나 추가로 상승하지 못했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는 점도 환율 움직임을 꼭 붙들어놓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가 오르고 주식이 반락하면서 일부 롱스탑이 나왔고 네고물량도 좀 있었다"며 "주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가 나올 수 있으나 결제수요가 나올지 보고 있는 가운데 1193원선이 지켜질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은행권이 이월을 숏으로 넘어와서 숏커버를 하고는 있지만 역외매도 및 네고물량 나오면서 좀 눌리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딜러는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달러 매도가 나오는데 역외 매수도 보인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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