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18일 통신업계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 발전방향을 모색하기위해 주요 통신기업과 휴대폰 제조사, 포털 CEO와 간담회를 가져 주목된다.통신업계 CEO와의 간담회는 지난 1, 3월에이어 올해가 세번째. 이번 간담회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 이상봉 LG전자 부사장, 김상헌 NHN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특히 최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한 조찬강연에서 "최근 삼성전자가 2분기 첫 5조원의 이익달성 보도에 한편으로 가슴아팠다"는 발언과 함께 "매출 12조 SK텔레콤의 직원이 4500명에 불과한데 1조 2000억인 NHN은 직원이 6000명"이라며 양사를 압박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된 뒤 처음 열리는 CEO간담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 위원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통신분야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측면을 넘어서 우리 통신기업이 애플·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통신관련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상생협력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통신분야 CEO들은 각 사별로 올 상반기 상생협력 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밝히고 대중소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조원과 2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하고 통신3사도 유사한 펀드를 조성 운영하는데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최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통신사들의 마케팅비용 절감을 통한 투자확대와 통신요금 인하 등 현안에 대한 지속적 협조를 당부했다.이동통신 마케팅비의 경우 지난 6월에는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이 21.9%로 감소해 지난 5월 발표한 마케팅비 가이드라인(22%)이 지켜졌으나 7월부터 다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방통위는 조만간 가이드라인 위반사업자에대한 조치 및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이행조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위원장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상생협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동반성장의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져야한다"면서 기업들의 인식전환을 주문했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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