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17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7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5거래일째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투신권과 연기금 등이 저가 매수에 동참해 전 거래일 대비 11포인트 이상 오른 1755.03에 장을 마쳤다.참가자들 역시 현대하이스코 미래산업 엔터기술 등 7개 종목을 매매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단독 선두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태양광 관련주 SDN과 화학주 코오롱인더가 상승한 덕에 누적 수익률 62%대를 넘어서면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에 따라 2위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과의 격차는 무려 51%까지 벌어졌다.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42일째인 17일 강용수 부부장은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한일이화와 하이닉스를 전량 손절매하고 나머지 보유종목에서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으로 당일 수익률 0.8%를 기록했다.태양광 관련주 SDN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태양광 수요의 회복세와 종목별 매출 확대가 나타나면서 장기 소외로 인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재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오롱인더 역시 8월초부터 이어진 보합권 등락세를 탈출해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2위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은 참가자들 중 가장 많은 4종목을 매매해 누적 수익률 10%대를 회복했다. 서 과장은 이날 평가 손실이 300만원 이상으로 확대된 흥아해운 3만주를 과감하게 손절매하고 현대하이스코와 미래산업 엔터기술을 신규 매수했다. 흥아해운의 주가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실적 개선 전망이 밝은 종목을 매수하는 편이 수익률 게임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반면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우신시스템을 전량매도해 112만원의 차익을 실현하고 이오테크닉스를 저가에 매수해 15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했으나 SK브로드밴드와 비아이이엠티 등 기존 보유종목들이 2~6% 하락하며 누적 수익률이 소폭 줄어들었다.태양광 관련주 비아이이엠티는 이날 태양광 장비 및 LED 사파이어 잉곳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6.6%나 하락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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