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대강 반대 본격적으로 설득'

김 원내대표 11일로 취임 100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1일 4대강사업과 관련,"4대강 사업은 치산치수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반대하는 분들을 본격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아시아경제신문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4대강 사업은 치산치수 사업인데도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지금까지 4대강 사업이 좋은 강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리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꼭 해야하는 사업인 만큼 필요하다면 나도 현장에 갈 생각이 있다"면서 "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계획한 것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계획을 세운것인데 현 정부에서 예산을 줄여서 하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역대 전대에서 잡음이 많았던 만큼 이번 선거에선 돈이 난무하는 선거는 뿌리 뽑겠다는 것과 대통령의 오더가 없는 선거를 하겠다는 두 가지 목표에 대패 노력했는데 큰 성공은 아니지만 절반의 성공은 하지 않았나 자평한다"고 지난 100일을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5월4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9개월간 끌어온 세종시 문제를 매듭짓고, 하반기 원구성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북규탄 결의안 채택, 스폰서 검사 특검 등을 매끄럽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6.2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지도부의 총사퇴에 따라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전당대회까지 무난히 당을 운영해 7ㆍ28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그는 "당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맡아 35일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전당대회 날짜를 정하는 것도 힘들지만 비대위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는 생각에 전대 날짜를 빨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8.8개각에 대 그는 "정치인 입각이 많은 것은 잘 된 일이고 당에서 요구하는 것을 많이 들어줬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솔력과 부처 이기주의 조정력을 정치인의 입각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할 중요 과제중의 하나로 LH공사 부채문제를 꼽고 "부채가 110조이고 하루 이자가 100억"이라면서 "이는 두 공사를 통합하는 과정이 너무 길었고 서로 이니셔티브를 잡으려고 사업 부풀리기 하고 너무 과도한 신도시 임대주택을 해서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폭탄이 언제 터질줄 모르는데 정권초에 빨리 실체를 알리고 과감히 수술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를 파헤치겠지만 대책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지연진 기자 gyj@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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