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주객전도 팬미팅..이미지실추 우려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박재범 팬 미팅 티켓 가격이 터무니없게 높게 책정 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아쉬움 섞인 여론이 거세다. 이로인한 재범의 이미지 실추가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박재범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 미팅을 개최한다. 당초 재범은 올림픽공원에서 팬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대관 일정이 맞지 않아 부득이하게 장소를 옮기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고가로 책정된 티켓가격이 논란의 대상이 된 것. 재범 팬 미팅 티켓 가격은 A석인 경우는 55,000원, S석은 66,000원, R석은 77,000원으로 책정됐다.타 연예인 팬 미팅 티켓 가격이 대략 20,000~30,000원으로 책정되는 것과 최근 할리우드 스타인 비(정지훈)와 한류스타 류시원과 강동원이 무료로 팬 미팅을 연 것과 비교해 볼 때 재범 팬 미팅 티켓 가격은 상당이 높다는 지적.팬 미팅이라는 의미 자체가 스타가 자신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팬들에게 대한 보답이라는 것을 되새겨 볼 때 팬을 상업적인 도구로 생각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재범 소속사 한 관계자는 “팬 미팅에 관해서는 해외 매니지먼트사인 DMW가 전담하고 있다”며 “그쪽에서는 대개 50달러(한화 약 60000원)정도 수준에서 통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팬 미팅을 주관하는 MC컬처피아 측은 “해외에서 게스트를 초청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비용이 발생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은 팬 미팅의 주인공은 재범인데 해외 게스트들을 섭외하기 위해 이러한 비용을 지출 한다는 것 자체가 주객인 전도된 느낌이 강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사생활 문제'라는 이유로 영구 제명을 당한 이후 생성됐던 그에 대한 동정어린 시선은 점차 차갑게 변해가고 있는 느낌이다.팬 미팅 티켓이 높게 책정된 것이 재범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들이 맹목적인 비난하고 있기 때문. 현지 실정은 잘 파악하지 못한 해외 매니지먼트사로 인해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가 실추 되고 있는 것은 우려한 일이 아닐수 없다.연습생 시절 썼던 글이 논란이 돼 지난해 9월 미국으로 떠났던 이후 올해 6월 국내로 복귀, 영화 ‘하이프네이션’과 음반 발매를 하며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재범이 과연 이같은 난재들을 뚫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박재범이 지난 7일 밤 강원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섬머 위크 앤 티(Summer Week & T)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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