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이하 250명 인사...'경제수도 건설 위한 인력 배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28일 민선 5기 송영길 시장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반발이 일었던 개방형 직제 도입을 최소화하는 한편 큰 이변이 없이 기존의 인력풀을 활용해 '탕평 인사'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개방형 직제를 공보관과 평가조정담당관(이상 4급), 남북교류협력담당관(5급) 등 3개 직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로 3급 11명과 4급 62명, 5급 114명 등 모두 250명이 자리를 옮겼고 항만공항물류국이 폐지되면서 185명이 보직 재발령을 받았다.시는 아울러 경제수도추진본부을 신설하면서 직제를 4관1실2본부9국에서 4관1실3본부8국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지방 부이사관(3급·국장) 가운데 홍준호 건설교통국장이 경제수도추진본부장, 이부현 보건사회국장이 경제통상국장, 조영하 항만공항물류국장이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백은기 연수구 부구청장은 시 건설교통국장, 황흥구 남동구 부구청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발탁됐고 가기목 서구 부구청장은 총무과(인천발전연구원 파견)로 소속됐다.김태복 상수도 사업본부장은 종합건설본부장, 김창홍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개발본부장, 정연걸 종합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각각 맡는다.특히 조동암 공보관과 최경환 시의회 총무담당관은 각각 문화관광체육국장과 보건사회국장(이상 3급) 직무대리로 발령받아 승진을 예약했다.연수구 부구청장에는 조명조 경제통상국장, 남동구 부구청장에는 김진희 인재개발원장이 자리했다.아울러 강화군 최한영 부군수는 서구 부구청장(직무대리)으로, 윤영중 교육지원담당관은 강화 부군수로, 성정원 세정과장은 동구 부청장 자리로 각각 옮겼다.또 한성원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이 시 예산담당관으로, 김상길 인천경제청 U시티사업과장이 경제수도정책관으로 왔다.이 밖에 문경복 동구 부구청장은 감사관, 김옥순 감사관은 여성복지관장, 허도병 예산담당관은 경제정책과장 등으로 각각 자리했다.황의식 시 자치행정국장은 "송 시장의 경제수도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적재 적소에 인력을 배치했다"며 "학연과 지연을 벗어나 실력과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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