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소속팀 경남 FC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조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남 구단이 새 감독을 선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은 임기 기간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오는 9월까지 경남을 맡는다. 그는 "경남 감독을 겸임하고 싶었지만 두 팀 모두 망가질 것 같았다"며 "후임 감독이 정해질 때까지 안정되게 팀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경남 팬들을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조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경남 구단 홈페이지에 팬들이 남긴 글을 보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을 맡게 됐으니 모두 이해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조광래 감독은 1992년 부산 대우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안양 LG(1999년~2004년), 경남 FC(2008년~현재)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 지도 경험은 1992년 다이너스티컵 때 코치로 참가해 김호 감독을 보좌한 게 유일하다.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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