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에서 좁은 등락을 나타낼 전망이다. 전일 역외환율이 보합권에 머무른데다 증시가 이날 상승할 경우 환율도 약보합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 하단을 1205원~1210원 수준으로 잡고 제한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6.0/1217.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1.3원을 감안할 때 전일 현물환종가(1215.6원) 대비 0.4원 내린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1216.0원에 저점을 찍은 후 1218원이 테이큰되며 고점을 찍었다. 이날 마감 무렵 달러·엔은 86.70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2943달러를 나타냈다. <B>외환은행</B> 주택지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됐고, 역외NDF 원·달러환율은 서울종가대비 약 1원가량 하락하며 마감된 영향으로 금일 서울외환시장은 보합세 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2분기 어닝시즌과 유로존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일과 같이 변동성이 급격히 줄어들며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로화의 하락과 나스닥 선물의 하락으로 인해 롱플레이에 나서는 일부 시장참가자들로 인해 장중 소폭의 상승시도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위/아래가 막힌 상태에서 특별한 모멘텀 부재로 인한 지루한 레인지 장세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10.0원~1225.0원. <B>우리은행</B>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에서 움직이며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속된 역외 매수가 이날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나 전일 1210원대 후반에서 꾸준히 나타난 네고 물량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10.0원~1222.0원. <B>하나은행</B>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가 상승반전했으나 하락 압력이 다소 적게 반영된 역외NDF 시장의 흐름으로 전일 종가 부근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가 어닝 시즌을 맞아 뉴욕증시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유로달러가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환율이 추가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결과에 대한 우려 및 역외에서 연일 달러 매수에 나섬에 따라 환율은 하단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10.0원~1220.0원. <B>대구은행</B> 원·달러 움직임을 이끌어줄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좁은 레인지의 거래가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1220원 이상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장중 거래 움직임에서는 비드가 워낙 탄탄해 쉽사리 밀리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라 정체된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10.0원~1225.0원. <B>부산은행</B> 헝가리와 아일랜드로부터 새로운 악재가 불거졌음에도 유로화는 1.2900대를 유지하고 있고 브라질 헤알화는 4거래일 연속 미국 달러화에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원화는 국내증시 연중 최고치와 펀더멘털 개선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불안한 시장 심리에 당국 경계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재현 현상이나, 우리 원화에는 영향력 제한적이다.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에 뒤덮여 있는데 따라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업체 외환매매, 대내외 증시, 은행권 포지션 전략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05.0원~ 1220.0원.<B>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B> 미 경기 부진이 유로화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통화에는 양방향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밤사이 미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유로화도 상승했으나 이날 원화는 경기 둔화 우려 속 약세 압력이 예상된다. 1220원 부근에서는 업체 매물 출회가 예상되며 증시와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면서 1210원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10.0원~1225.0원.<B>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B> 유로화 반등 및 뉴욕증시 상승 마감 등 금융시장의 흐름이 비교적 견조했던 점은 환율에 하락 우호적이고 이번주 주요 금융주 및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나, 그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높은 모습이다. 금일 미 주택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으나, 전망은 밝지 않은 데다, 오는 23일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 헝가리의 재정 우려가 증가한 점 등 역시 부담 요인이다. 대외 높은 불확실성과 이벤트 앞둔 경계감 속에 서울환시 환율은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1200-1230원 부근의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역시 환율은 관망세를 지속하며 장중 증시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1210원대 중심의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레인지는 1205.0원~1225.0원.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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