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8.7km에 이르는 서울성곽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으로 이어지는 18.7㎞ 서울성곽 둘레를 걸으며 그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느낄 수 있는 ‘ 서울성곽 스탬프투어’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서울성곽길은 친환경적이고 느림의 미학을 찾는 생태탐방로이자 도심 속 트래킹코스로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길이다. 북악산을 주산으로 낙산, 남산, 인왕산을 잇고 있으며 그 둘레가 약 18.7㎞에 이르는 서울성곽은 4대문인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북대문)과 4소문인 혜화문(동소문), 소의문(서소문), 광희문(남소문), 창의문(북소문)을 포함, 조선의 도읍지 한양을 에워싸고 있던 도성이다.
서울성곽길 인왕산 구간
종로구는 이 중 흥인지문(興仁之門)의 인(仁), 돈의문(敦義門)의 의(義), 숭례문(崇禮門)의 예(禮), 숙정문(肅精門)의 지(智), 즉 조선시대 유교의 덕목인 인의예지를 따와 동서남북 4대문의 이름에 담았던 의미를 스토리텔링 해 서울성곽 스탬프투어에 접목했다. 서울성곽을 걷다가 4대문 지점에 다다르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4개의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지정 장소에서 완주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서울성곽 스탬프투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요 관광안내소와 서울성곽 진입지점에서 ‘서울성곽 관광안내지도’를 수령한 후 지도 뒷면에 기재된 스탬프투어 관련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낙산구간
종로구에서 새롭게 제작한 서울성곽 관광안내지도는 구간별 거리와 소요시간, 성곽 진입지점 교통편, 성곽 주변 관광지 안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어로 번역된 지도까지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지도 한 장이면 손쉽게 ‘서울성곽 길’을 걸을 수 있다. 특히 자치구 최초로 지도 상에 QR코드를 표기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QR코드 인식 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든지 모바일 상에서 지도를 볼 수 있어 친구, 가족 등 주변 지인들에게도 ‘서울성곽 지도’를 손쉽게 전송해 줄 수 있게 됐다. 종로구는 서울성곽 길을 4개의 구간으로 나눠 자체 코스를 개발한 뒤 오는 9월부터는 인터넷 예약을 통해 매주 일요일 1구간씩 무료 가이드 프로그램도 상설운영(총 4구간, 4주 완성)할 예정이다. 또 현재 일본 현지 대형여행사 등과 수학여행코스로도 상품개발 논의 중이며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국내·외 관광업계 종사자와 주요 매체를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해 보다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이밖에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종로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QR(Quick Response)코드 =문자, 숫자 등 텍스트는 물론 그래픽 사진 음성 지문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모바일 상에 담을 수 있는 국제표준 코드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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