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펀드시장 동향]글로벌 증시 악화로 국내외펀드 3주만에 마이너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 및 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와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부진 속에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펀드 수익률 역시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2.87% 하락했다. 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이 한 주간 2.82% 떨어졌고 대형주의 하락세를 여과 없이 반영한 K200인덱스펀드는 -3.83%로 세부 유형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배당주식펀드는 2.28% 하락했으며 중소형주식펀드는 -0.41%를 기록했다.펀드별로는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냈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와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는 각각 -7.72%, -7.96%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3.07% 하락했다. 인도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엇갈린 경제지표와 경기위축 우려가 급증하며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을 하회하자 북미주식펀드는 5.68% 하락했다.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하향과 예상치를 하회한 5월 개인소득 증가율과 6월 민간고용 등이 부담이 됐다.반면 인도증시 역시 하락했지만 릴라이언스커뮤니케이션스가 자회사 매각 이후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조인트벤처 설립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개별 대형주들의 호재에 인도주식펀드는 1.47% 수익률을 기록했다.IBK인디아인프라A[주식] 펀드가 3.53%의 주간수익률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F인디아플러스 자(주식)Class A,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 자 1(주식)종류A 펀드 등 인도주식펀드가 각각 2.92%, 2.15%로 주간성과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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