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회복 둔화 우려로 에너지 수요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2.68달러(3.5%) 급락한 72.95달러에 마감됐다.유가는 지난 6월4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수요도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3.9에서 52.1로 하락했으며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도 59.7에서 56.2로 크게 떨어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증시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가능성 등으로 70~8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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