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책임 정치'..전대 불출마 선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29일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와 관련 "이번 전대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선의 권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6.2)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나서지 않는 것이 제가 정치를 시작하며 스스로 다짐했던 '책임있는 정치'의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을 쇄신하는 길이 반드시 지도부에 들어가야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누구 보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정권재창출을 절실히 바라는 사람으로 이제까지처럼 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최근 우리 당의 모습을 보면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6.2지방선거 참패의 기억을 다 잊은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세종시 문제 처리와 관련해 계파갈등이 표면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대로 가면 우리 모두가 망하고 말 것이다. 이 정부의 성공이나 정권재창출 모두 다 어렵게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우리의 자성과 자기희생, 분발이 필요한 때이다. 저부터 백의종군 자세로 당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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