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화증권은 30일 인터넷 포탈사 다음에 대해 자체광고 부문 성장세와 월드컵 및 선거 효과에 다른 디스플레이 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0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나태열 애널리스트는 "자체광고 부문 성장세와 월드컵 및 선거 효과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4억과 2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8.6%와 14.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된 원인은 검색 광고의 호실적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검색 자체광고의 경우 광고방식 변화에 광고주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적응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17.3%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어 올해 검색기능 강화를 통해 검색쿼리 증가와 검색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나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서제스트, 플러스터링, 컬러별 이미지 검색 등 다양한 검색기능 강화를 통해 검색쿼리가 증가하면서 경쟁사 대비 양호한 검색매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서비스개선을 진행함과 동시에 매스 마케팅 실시로 홍보 및 인식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실적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2월로 예정된 NHN의 검색광고 대행사 계약과 관련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NBP와 오버추어의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오버추어는 다양한 포털에 노출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광고주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 다음, 네이트의 쿼리 증가와 다음의 제휴광고 노출영역 확대 등으로 오버추어에서 네이버가 차지하는 비중이낮아지고 있다는 점, 다음과 오버추어와의 계약 내용에 광고단가(PPC)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회복시켜주기 위한 수수료 조정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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