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원전 수출의 대표 수혜주'<한국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전KPS에 대해 수익성이 점차 향상되면서 장기적으로 이익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윤희도, 임정환 애널리스트는 "한전KPS가 국내 원전정비를 도맡아 하고 수화력 발전기 정비의 77%를 담당하기 때문에 이익이 오랫동안 꾸준히 늘어난다"며 문제는 '성장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역시 세계 수준의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기 정비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특히 해외사업의 이익률이 국내보다 높아 성장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수익성도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해외 발전기 정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관련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해외매출 비중은 9%, 2020년에는 3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전KPS는 지난 4년간 해외매출은 매년 34.3%, 해외 수주는 94.5% 증가했다. 해외 원전 수주에 대해서는 장·단기 호재라고 평가했다."한전의 주가는 원전 수주 이슈가 있을 때마다 함께 올랐다"며 "UAE 원전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은 2015년부터지만 이익의 가시성이 높아 주가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가가 미래의 이익을 반영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해외 원전 수주는 장기적인 호재로도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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