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법무부,검찰,감사원은 물론 관세청,금융감독원도 개방 추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경찰청에 이어 법무부, 검찰, 감사원, 관세청, 금융감독원 등의 감사관이 외부 개방형 직위로 바뀐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사정기관의 고강도 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7월에 마련할 것"이라며 "감사관을 외부 인사가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에 이어 법무부, 검찰, 감사원도 앞으로 감사관 외부개방을 위한 직제개편을 하게 된다.박 대변인은 "사정기관내 온정주의가 횡행하고 정말 중요한 문제에 관해 눈을 감는 관행이 남아있다"며 "사정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3대비리 척결의지도 국민에게 다가가기 어렵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해 9월 국세청에 감사원 출신의 감사가 임용된 전례가 있다"며 "관세청과 금융감독원도 외부감사를 할 수 있는 준비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만큼 우리 정부가 사정기관 내부개혁에 큰 관심을 갖고, 의미있고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정기관 내부 비리 척결 차원에서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개혁과제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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