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는 8일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회동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충청권 민심과 국민적 심판을 겸허히 수용해 세종시 수정안을 포기하고 원안추진을 국민 앞에 공개천명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방선거 이후 첫 회동을 갖고 "대통령과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으라는 준엄한 국민의 심판과 선택에 겸허한 자세로 적극 수용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원안추진과 정상건설을 위해 충청권 3개 시도지사 당선자 모두는 초당적 공조와 협력을 통해 500만 충청도민과 함께 실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또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정부 정책의 연속성 및 지속성 확보와 정부의 신뢰구축을 위해서라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성명서에 행정안전부 장관은 9부2처2청에 대한 정부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이행하고 예정대로 올해 정부청사 및 시청사 발주계획을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아울러 국토해양부 장관은 세종시 관련 각종 자문위원회와 추진위원회 구성을 원안에 동의하는 인사들로 재구성하고 그동안 추진하지 못한 사업계획을 전면 보완, 특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이번 충청권 단체장 회동은 이시종 당선자가 제안했고, 안희정 당선자가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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