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에너지 비용 0원' 2012년 이후 'e편한세상'

[대림산업 '그린홈' 下]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림산업이 시공한 'e편한세상'으로 이사왔다. 편한 점은 집의 온도가 사시사철 똑같다는 점이다. 지열로 집 안 전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해주고 밖에서 들어오거나 안에서 나가는 열은 막는다. 또 태양광, 지열 등을 통해 에너지를 비축한다. 관리비 중 에너지 비용을 안내도 된다는 뜻이다. 환기도 잘되고 친환경 마감재로 아토피 걱정이 없다." -2012년 이후 어느 미래의 입주자- 대림산업이 꿈꾸는 e편한세상의 진화는 '그린홈'의 결정판이다. 에너지 절감형 주택을 의미하는 '그린홈'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인 주택이다. 이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에서 에너지 생산형 주택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대림산업은 이같은 능동형 에너지 절감 주택의 탄생을 2012년 이후로 보고 있다. 배상문 대림산업 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추구하는 차세대 '에코 하우스'에 대해 "건축물 스스로 외부 환경변화에 순응해 최적의 주거환경상태를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하이테크 건축물"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능동형 에코하우스'의 출현을 의미한다. 기존 단열재, 창호 등을 개량해 구축하는 '수동형 에코하우스(패시브하우스)'에서 에너지 소비 수준을 '0'까지 맞추고 입주민에게 에너지 비용을 전가시키지 않는 집의 등장인 셈이다. "현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은 상당히 개발된 상태다. 하지만 이를 상용화한 곳은 드물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기술개발 시점이 느린 한국의 경우는 더욱 어렵다. 하지만 대림산업은 이미 5~7년전부터 이같은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어 2012년까지 이같은 기술을 더욱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이후부터는 주택 자체적인 차원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는 게 대림산업의 로드맵이다."배 연구원은 대림산업 가진 능동형 에코하우스 구축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상용화한다는 뜻은 개발된 기술이 실생활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대림산업은 현재 능동형 에코하우스의 도입에 따라 들어가는 비용이 현재 공사비(표준 건축비)의 60% 수준이라면 앞으로 40%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배 연구원은 "제로하우스인 '능동형 에코하우스' 상용화는 사실상 그린홈 상품의 최고 진화된 모델"이라며 "스마트기술, 신재생에너지 도입의 확대 등을 통해 한차원 높은 수준의 주택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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