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화가 반락했다. 미 고용지표 발표와 G20재무장관 회의 등을 앞둔 부담감이 작용한데다 시장일각에서 ECB의 금리 하향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돌며 위험회피 심리를 부각시켰다.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1달러대로 반락했다. 유럽 재정문제로 유로매도와 더불어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포지션 정리성 매도가 유입되면서 유로는 1.2152달러대로 하락했다. 달러엔은 92.70엔 수준으로 올랐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사임 이후 간 나오토 부총리, 재무상이 출마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엔화 약세가 나타났다. 간 재무상이 취임할 경우 엔화 약세 정책을 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은 엔화를 압박했다. 오는 4일 예정돼 있는 미국 5월 고용총계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또한 엔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유로화와 관련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하향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와 함께 미 고용지표 전 차익실현성 유로매도가 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유럽 은행들의 유동성 부족 및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보여 4년래 최고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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