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직원들, 구청장 당선자 취임후 단행될 인사에 촉각

새 구청장 취임하면 7월 중순경 대규모 인사 단행 예상돼 주요 보직자들 걱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2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구청들마다 당선자들이 7월 1일 취임할 경우 대규모 인사가 예고돼 바짝 긴장하고 있다.3일 서울시내 주요 구청들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25개 구청중 민주당 후보가 21개 구청장으로 당선되면서 대규모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이때문에 그동안 대부분 한나라당 소속 구청들은 행정관리국장, 총무과장, 인사팀장, 공보팀장,조사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대부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한 구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 본인이 보이지 않게 지원하는 구청장이 당선되지 못하자 크게 실망한 분위기가 역력했다.이 구청 주요 보직 관계자는 "어차피 새로운 당선자가 취임하게 되면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이어 현 구청장 측근들은 다른 보직을 맡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승진 가능성 면에서 걱정이 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그러나 또 다른 구청 관계자들은 예상과는 달리 다른 후보가 당선되자 안도하는 눈빛이 역력했다.한 구청 관계자는 "만약 모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현 구청장 측근들은 다른 구청으로 옮길 것이 명확해 걱정이 됐는데 그래도 다른 후보가 당선돼 다행"이라고 말했다.이래저래 구청 직원들은 선거가 끝나자 곧 바로 인사 걱정이 태산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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