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동차株, 내수 판매실적 + 차익실현 부담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자동차주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5월 내수 판매실적과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하락하고 있다. 1일 오후 2시1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4.29% 하락한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2.72% 하락한 3만4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또한 3.52% 빠진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후 승승장구하던 자동차부품주 만도도 4.26% 하락한 12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외에 한일이화 평화정공 세종공업 성우하이텍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관련주들이 급락하는 데에는 오늘 발표된 5월 판매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상하던 만큼의 실적이지만 특히 내수 부문에서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자동차 판매대수가 상반기에 꼭지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동차 주가의 상승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서 주가가 빠지는 것 으로 보인다"며 "아반떼 신형 출시효과 등이 나타나는 8월 이후, 3분기부터는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존 주도주 차익실현▲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루머 확대 재생산▲5월 판매대수 발표에 따른 부정적 인식▲자동차 판매 상반기 피크설 등을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꼽으면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한 추세적 하락전환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로존 문제가 마무리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점진적 회복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글로벌한 시각에서 상반기 피크설은 너무 이른 판단"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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