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잠실역' 지하화 선거 쟁점

성동구청장 후보인 이호조,고재득 후보 이어 광진구청장 후보인 김기동, 정송학 후보도 주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잠실역 지하화 문제가 6.2 지방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성동구청장 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이호조 후보와 민주당 고재득 후보에 이어 광진구청장 후보인 민주당 김기동 후보와 무소속 정송학 후보 등이 지하철 2호선 지상철의 지하화를 주장하고 있다.특히 정송학 무소속 광진구청장 후보는 27일 서울시장 후보에 지하화 공약 제안를 하고 성동,동대문,송파 구청장 후보에게 연대기구 구성 제안했다.정 후보는 “광진구를 지상으로 관통하는 지하철2호선의 지상구간 지하화를 서울시의 협조와 4개 자치구 연대기구 구성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은 1984년 개통 이후 1000만 서울시민의 대중교통 수단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과 업무의 중심을 이루며 서울시 교통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성동구 왕십리역~광진구를 거쳐 송파구 잠실역에 이르는 9.3km 구간과 동대문구 용답역에서 성동구 성수역에 이르는 2.2km 구간, 총 11.5km는 지상으로 건설돼 지난 26년간 도심을 분할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등 심각한 지역현안문제가 돼 왔다.특히 1일 500여 차례를 통과하는 열차의 소음과 진동으로 인하여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정송학 구청장 후보는 "지상철로 발생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재개발을 위해 현재 공사 중인 경의선 용산역~가좌역 구간과 지하화가 확정된 경원선 청량리역~창동역 구간을 사례로 제시하고 “서울시장 후보들의 의지와 관계 자치구 구청장 후보들이 연대하여야만 서울동부권의 숙원사업인 지하철2호선 지하화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정 후보는 광진구청이 지난 2009년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를 하고 2009년 9월 21일 광진구 성동구 송파구 동대문구 4개 구청장이 공동으로 지중화 건의서를 서울시장에게 요청한바 있으나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서울동부권 180만 시민들의 숙원사업을 외면한 바 있다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기동 광진구청장 후보도 출마하면서 지하철2호선 지하화를 위해 서울시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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