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성 밤길 안전한 도시 만들기 한창

여행포럼 회원들 밤 길 다니며 현장 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권한대행 박희수) 거리가 밤늦은 야간시간대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바뀔 전망이다.성동구는 본인이 살고 있는 마을을 밤늦은 야간 시간에 순찰하고 여성들에게 불안을 야기하는 으슥한 장소와 요소를 찾아내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행포럼 여성들이 발 벗고 나섰다.여행포럼이란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성동구 여성회원 간 네트워크로 여성이 실제 원하는 것과 불편해 하는 것에 관한 요구를 구정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의 한 형태이다.지난 4월 1차로 성동구 여행포럼 40명이 여행시설(주차장, 화장실, 공원, 길) 48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해 시설별 평가항목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잘된 점, 보완해야 할 점, 기타 건의사항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활동을 진행한 상태다.1차 현장조사에 이어 이번 실시되는 '여행 (女幸) 밤길 안전프로젝트'는 여행포럼 회원 51명(17개 동×3명)이 각 동별로 조를 편성한 후 자신이 거주하는 동을 야간에 구석구석 방문, CCTV 공원 화장실 보안등 정류장 등 시설을 돌아보고 디지털 카메라로 담아 여성들에게 불편, 불안, 불쾌를 야기시키는 요소를 찾아내 개선하는 사업이다.오는 6월 여행포럼 회원들이 순찰한 결과를 토대로 개선하고 여행안전책자와 동영상을 제작·홍보할 계획이다.여행포럼 회원 지명자씨는 “밤길 안전 프로그램을 위해 밤, 낮 없이 지역을 순찰하느라 어렵고 힘은 들지만 우리 동네를 자세히 알게 됨으로써 더욱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고 여성들의 활동으로 지역이 개선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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