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미국 보스톤 국제상표협회 연례회의 참가…홍보부스 최초 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은 22~26일 미국 보스톤서 열리는 제132차 국제상표협회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국제상표협회는 세계 190여 개국 5000여 변리사, 변호사, 상표권자, 상표관련 업계·학계 관계자 등으로 조직된 비영리단체다. 세계 최대 상표마케팅기구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해마다 열리는 연례회의엔 1만 여 상표전문가들이 참석, 상표분야의 쟁점들을 토의한다.
◆무슨 내용 다루고 우리나라 역할=이번 회의에선 미국특허청 부청장 및 상표청장, 유럽연합(EU) 상표디자인청장과 고위급 양자회담을 가져 상표분야의 국제협력을 다진다. 상표분야는 미국, EU, 일본 등으로 이뤄진 3극 체제가 국제협력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이 체제에 업저버로 참여키로 합의했다. 이번 양자회담에선 미국, EU 등 3극체제 핵심국가 고위급인사들과 만나 3극체제를 확대, 우리나라가 정식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상품·서비스 목록 상호인정 ▲우선권 주장서류 면제 ▲공통 통계지표 개발 및 교환 등 3극 국가들과의 협력사업 발굴·추진을 협의한다. 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대비, 선진제도와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소리상표와 냄새상표에 관한 한·미, 한·유럽공동체간 전문가회의도 제안한다.
◆특허청 홍보부스 처음 운영=특허청은 회의기간 중 처음 홍보부스를 열어 우리나라 상표법과 출원, 심사, 등록, 심판 등의 상표제도와 특허청 활동을 알린다. 국제상표협회 연례회의는 각국 특허청,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등 국제기구, 민간법률회사, 네이밍업체, 상표검색업체 등 상표관련기관들이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해 상표법과 제도, 상표분야 활동내용을 알리고 있다. 우리 홍보부스는 상단 띠 모양의 구조물엔 특허청 로고와 태극문양의 그래픽을 입히고 후면 판넬엔 조선시대 발명품인 훈민정음, 자격루, 해시계를 그래픽 처리해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미와 선조들의 우수한 발명정신이 돋보이게 했다. 홍보부스 가운데는 대형 TV스크린을 설치, 특허청 활동을 소개하는 영문 홍보동영상을 시연한다. 국내 상표법과 제도, 지재권 분야별 특허청 활동, 국내 상표검색시스템도 소개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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