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전도연이 화려한 드레스로 칸의 레드카펫을 장식했다.영화 '하녀'로 3년 만에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다시 초청받은 전도연은 14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대극장에서 열린 공식 갈라 스크리닝에서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전도연은 임상수 감독, 이정재 윤여정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 및 갈라 스크리닝에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슴이 깊게 파인 와인색 페라가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세계 각국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셔터를 바쁘게 만들었다. 전도연 측 관계자는 "전도연이 미리 준비한 세 벌의 드레스 중 고심 끝에 와인색 페라가모 드레스를 골랐다"고 전했다.레드카펫 행사 후 열린 갈라 스크리닝에는 2000명이 넘는 관객이 뤼미에르대극장을 가득 메워 '하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5분여 기립박수를 보내며 '하녀'의 임상수 감독과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등에 찬사를 보냈다. 전도연 측 관계자는 "갈라 스크리닝 후 전도연 및 임상수 감독, 이정재, 윤여정 등이 무척 고무돼 있다"며 "영화 상영 후 인근 호텔에서 열리는 '하녀' 갈라 스크리닝 파티에 참석해 현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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