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면역항암제, 간암 재발 42% 줄여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가 임상3상에서 간암 재발을 막는 효과를 나타냈다.최근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뮨셀-엘씨의 임상3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간암환자의 재발률을 42.3%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이뮨셀-엘씨는 바이오업체 이노셀이 개발 중인 약으로 환자 혈액을 이용해 치료제를 만들어 체내 투여하는 방식의 면역세포치료제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간암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했다. 간세포암 환자로서 종괴제거술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연구진은 78명에게 이뮨셀-엘씨를 투여한 후, 비투여 그룹과 효과를 비교했다.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준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평균 관찰기간 32주 후 처치군에서는 11명, 무처치군에서는 17명이 재발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중간연구결과 이 치료법은 종괴가 제거된 간세포암 환자에서 재발 없는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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