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한명숙 경선후보 선대위 임종석 대변인은 2일 "이명박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당 후보를 상대로 치졸한 선거방해 행위를 자행하고 있으며 갈수록 전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는 지난 4월29일 해군 초청으로 천안함 장병 영결식장에 간 한 전 총리의 지정석을 애초 첫 번째 줄에서 세 번째 줄로 옮기는 무례를 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 경호상의 큰 문제가 아니라면 당일 지정석이 바뀌는 일은 없다"며 "이명박 청와대의 좀스러움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명박 정권의 옹졸함을 꼭 빼닮았다"면서 "오늘 오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국제 휠체어마라톤대회 개막 행사 때 주최 쪽은 한 전 총리의 축사순서를 누락했다"고 밝혔다.주최 측은 "시간관계상의 문제"라고 밝혔으나, 임 대변인은 "확인 결과 서울시 국장의 외압에 의한 것"이라며 "전날 한국노총 노동절마라톤대회 개박행사에서 오 시장보다 배가 넘는 갈채를 받은 한 전 총리를 의식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지난달 중순 복지정책 발표를 앞두고 한 전 총리의 초등학교 방문에서 해당 학교에서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 "분명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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