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MC로 낙점된 송지효는 갑작스런 방송 복귀로 인해 내심 불안해 하면서도 '그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21일 송지효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3년전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함께 SBS '인기가요'를 진행했었던 적이 있었다. 또 드림콘서트에서 2년 연속 MC를 맡아 색깔있는 진행 솜씨도 뽐낸 적 있다. 당시 좋은 반응을 얻었으니 최선을 다한다면 그때의 호감도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오는 28일부터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빠듯한 일정에 따른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차분하면서도 맛깔스런 진행스타일로 볼 때 무난히 MC로 연착륙할 수 있다는 것.그는 특히 공동MC인 서경석에게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잘 이끌어주는 서경석의 MC 스타일이 송지효에겐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소속사 대표인 신병국씨는 "오는 22일 지원씨가 마지막 녹화를 한다고 해서 가 볼 예정이다. 관계자들과 인사도 하고 모니터도 할 예정이다. 지효씨도 새로운 희망을 안고 시작하는 프로이니 만큼 무척 열성적이다. 물론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화제의 영화 쌍화점에서 조인성, 주진모 등과 열연한 그는 이후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스크린에 복귀, 오는 추석쯤 개봉을 앞두고 있다.그가 이번 지상파 TV 프로그램의 MC를 맡게됨으로써 '쌍화점' 이후 다소 주춤했던 인지도를 다시 끌어올리고, 주연급 스타라는 점을 연예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게 된다.지상파 TV 연예정보프로그램의 여자 MC치고 스타급이 아닌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의 경우 지적 이미지까지 얻을 수 있어 여성연기자에게는 더 없이 좋은 역할임에 틀림없다.실제로 KBS2 '연예가중계'는 이윤지가, MBC '섹숀 TV 연예통신'은 현영이 진행을 맡아 인지도와 지적 이미지를 함께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 '한밤의 TV연예'에 송지효가 캐스팅됨으로써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안방마님들의 '색깔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황용희 기자 hee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