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5일 낮 12시 10분쯤에 천안함의 함미가 마침내 완전히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배수작업을 마무리한 함미는 해상크레인에 의해 수면 위로 완전히 들어올려졌다가 현재 접근 중인 바지선 위에 실리게 된다. 현재 수면 위에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함미는 절단면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이고 후미의 스크류 역시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인양작업은 ▲인양및 배수, ▲바지선에 탑재 및 고정, ▲안전점검, ▲실종자 수색및 시신수습 총 4단계로 진행된다. 기상여건 등 작업환경에 차질이 없다면 11시간이 지난 오후 7~8시정도면 모든 인양작업을 마칠 예정이다.군 당국은 실종자 44명이 함미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찾지 못할 경우 함수에 대한 수색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함수는 함미가 인양된 곳으로부터 동남쪽으로 2.54km 떨어진 해심 25m의 해역에서 인양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인양작업이 강한 바람과 거센 조류 등 기상 악화로 대청도로 3차례 피항하는 등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오는 17일까지도 조수간만의 차가 커져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이라 작업 속도를 내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현재는 필요한 체인 4개 중 1개를 연결한 상태로 15일 현재 사고 해역으로 복귀해 체인을 다시 크레인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군관계자는 "함체 밑바닥에 주먹 같은 자갈과 모래밭 암반 등이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24일까지 끌어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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