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5일 일본 증시는 2008년 10월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 마감했다.이날 일본 증시는 지난주 전 세계 제조업 지표 개선 발표에 이어 3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소식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확대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세계 경제 회복이 확실시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날 미 달러화대비 엔화가치가 최저치(94.61엔)를 기록했던 지난 2일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94엔선을 유지하는 등 엔화 약세 기조는 지속됐다. 이에 수출주가 상승, 증시를 견인했다.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21포인트(0.5%) 상승한 1만1339.30에, 토픽스 지수는 6.29포인트( 0.6%) 오른 995.68에 거래를 마쳤다.지난주에 이어 수출주의 강세는 지속됐다. 일본의 제2위 자동차 수출업체인 마쓰다 자동차는 2.9% 상승했다. 도요타자동차는 1.1% 올랐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과 일본 최대 LCD 제조업체 샤프는 각각 2.5%, 3.3% 상승했다. 일본 비디오게임 제작업체 닌텐도는 2.7% 상승한 3만2950엔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또한, 일본 제4위 철강업체 고베제강은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6.3% 급등했다. 신에츠화학은 미 공장설립 보도이후 3.8%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 대해 추오미쓰이자산운용 테라오카 나오테루 투자운용팀장은 "고용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 지속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엔화 약세 지속이 중단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고 이는 수출업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이선혜 기자 shlee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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