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침몰]해군 초계함 서해상 침수..원인 파악중(상보)

후미 폭발..백령도 주민 '포 소리 들려' 제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우리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서해상에서 침수되면서 원인과 현재 인명 구조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YTN 등 방송보도에 따르면 이 초계함은 1500t 규모로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를 순찰 중이었으며 26일 오후 9시30분부터 침몰하기 시작했다.아직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 당국은 원인 파악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다만, 후미 부분에서 폭발이 있었으며 "오후 11시부터 15분간 포 소리가 들렸다"는 백령도 주민의 제보가 방송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북한측 도발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아울러 정부가 긴급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정부 당국은 '북한과 관련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경비정 속초함이 미확인 선박에 대해 사격을 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초계함에는 약 100여 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총 5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경비정 2척도 사고 해역에 도착, 고무보트를 이용해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명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회의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태영 국방부 장관 ,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이동관 홍보수석은 "침수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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