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 현장
뿐 아니라 자전거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요즘 자전거 안전점검과 적절한 수리를 통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봉사의 개념도 갖고 있다. 씽씽사업단은 지난해 각 동을 순회하며 867대의 자전거를 수리해줬으며 방치된 자전거를 수래해 지역내 저소득 95가구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도 했다.이들은 올 해도 3월 16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해진 일정에 따라 15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고장난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해줄 예정이다. 단, 고가의 부품을 교체할 경우에는 실비를 받는다. 씽씽 자전거 사업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자활사업참여자는“가는 곳마다 15~20여대의 자전거가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내가 배운 기술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전거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정송학 광진구청장은“탈무드의 ‘배고픈 이에게 물고기를 주지 말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라’는 격언처럼 자전거 수리서비스 자활활동은 이들이 새 삶을 열어가는 데 필요한 낚시법이 될 것”이라며“배움과 함께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경험도 할 수 있는 따뜻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