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래에셋맵스 TIGER200(-1X) ETF 상장..'복리화 효과' 등 잘 살펴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하락장에 단기 투자해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서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2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는 29일 ETF의 일간 순자산가치 변화가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로 움직이는 미래에셋맵스 TIGER200(-1X)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기초지수가 꾸준히 하락 및 상승하는 경우 인버스 ETF의 누적수익률은 복리화 효과로 동일기간 기초지수 누적수익률 보다 많은 수익 혹은 적은 손실을 추구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서울지점이 참가하는 이번 ETF의 기초지수는 F-KOSPI지수로 KOSPI200 주가지수 선물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다. 지난 2007년 1월2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선물시장에 상장된 KOSPI200 선물 중 최근월물 가겨과 동일하게 연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 1좌당 1만원 내외의 소액 투자로 선물매도 포지션과 유사한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선물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지 않는 한 장기적 수익은 기대하기 곤란하다"며 단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임을 강조했다. 유의할 대목으로는 일별수익률의 복리화 효과로 인한 높은 투자 위험이 언급됐다. 1일을 초과하는 기간에는 기초지수와 인버스 ETF의 누적수익률간 불일치가 발생하는 복리화 효과로 일반적 주식투자보다 높은 투자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ETF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수는 55개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는 총 13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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