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애국지사 묘역 성역화 범구민 서명 운동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삼각산 애국지사묘역 성역화 사업의 붐 조성에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삼각산 애국지사묘역 성역화 범구민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명 운동은 성역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전 국민적 동참을 위해 마련 된 것으로 구는 향후 서명부를 중앙행정기관에 전달, 삼각산 애국지사묘역 성역화 사업이 정부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서명 운동은 삼각산애국지사묘역 성역화 사업 범구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최대문, 김희오)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이들은 각종 축제나 공연, 행사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벌이게 된다.
삼각산 애국지사 묘역 순례도
또 구청, 동주민센터 민원실을 비롯 문화정보센터 삼각산문화예술회관, 강북 웰빙 스포츠센터 등 방문 주민이 많은 곳에도 서명대가 설치되며, 각종 위원회 직능단체 체육회 등 민간단체와 학교 공동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동참을 유도, 전 구민이 함께하는 운동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아울러 4월부터는 강북구청 홈페이지()와 삼각산 홈페이지(//samgaksan.gangbuk.seoul.kr)에 서명창을 신설, 온라인 서명 운동도 벌이게 된다.구는 서명 목표를 10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모아진 서명부를 국가보훈처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중앙행정기관에 전달, 국가 사적 지정 등 성역화 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지난 1월 강북구의 문화계 학계 종교계 직능 단체 등 58명으로 구성된 애국지사묘역 성역화사업 범구민 추진위원회는 서명운동과 시민 탐방 프로그램 운영, 사적 지정 추진, 사업 자문 등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삼각산 애국지사묘역 성역화 사업은 강북구 수유동 삼각산자락 50만㎡에 흩어져 있는 애국지사 묘역을 사적 지정이나 국립묘지에 준하는 관리대상으로 성역화해 이분들의 숭고한 뜻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구는 단순한 묘역 단장이 아닌 순례코스 조성, 역사문화관 산악박물관 민속박물관 청소년 유스호스텔 삼각산 테마공원 우이령 맨발길 등 강북구의 삼각산문화관광 프로젝트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으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성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삼각산 애국지사 묘역엔 헤이그 밀사로 파견되어 순국한 이준 열사를 비롯해 손병희 여운형 이시영 김창숙 광복군 합동묘 등 16기의 독립유공자 묘역과 안중근 의사 장녀인 안현생, 오상순 이용문 등 건국·문화·예술인 묘역 5기가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이다.강북구는 지난 2002년부터 묘소를 정비하고 관련기관 건의 등 성역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2008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묘역 단장과 9.6km의 순례길 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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