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우증권은 17일 제일모직에 대해 고부가 전자재료 업체로의 성장에 따라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박연주 애널리스트는 "고부가 전자 업체로의 변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내년까지 전자재료 영업이익은 연평균 35%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이익의 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 이유로는 우선 후발 주자로 진입했던 기존과 달리 지난해 이후 출시된 제품들이 시장을 선도하며 개발한 제품들이라는 점을 들었다. 2007년 이후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기술력이 상승해 삼성전자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또 편광판 부문에서 삼성전자 내 점유율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삼성전자가 제일모직에서 조달하는 편광판의 비중은 1% 내외다. 향후 생산설비 증설과 생산성 개선, 엔고에 따른 가격 경쟁력 상승 등으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예상이다.그는 "중국의 가전수요 호조로 화학제품 가격이 1분기 들어 지속상승하고 있고 원재료 가격과의 차이도 확대되고 있다"며 "패션 부문 매출액과 전자재료 부문도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와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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