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사진=산다라박 미투데이]
2NE1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 산다라박에게 연습생 생활은 가장 소중한 추억의 한부분이 됐다."연습생 시절에는 작은 일에도 감동을 받고 기쁨도 더 느꼈던 것 같아요. 보통 연습생들도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에는 쉬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연습생들은 집에서 할일이 없어 연습실로 나가죠. 생일날이면 다함께 축하해주고, 떡볶이도 사다먹어요."물론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고 산다라박을 비롯해 멤버들에게 힘들었던 기억도 많다. 특히 몸매 관리를 하기 위한 다이어트는 이들을 '식탐왕'으로 만들기도 했다."몸매 관리 때문에 기름진 것은 절대 먹지 못했어요. 못 먹게 하면 더 먹고 싶어지잖아요. 멤버들이랑 몰래 나가서 김밥 한줄 사먹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몰래 빵과 초콜릿 등을 먹기도 했어요."산다라박은 연습생 시절 가장 기억나는 음식으로 닭갈비를 꼽았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다녔던 산다라박에게 닭갈비는 가장 비싼 음식이었던 것."용돈이 조금 적은 편이었어요. 차비하고 나면 남는 돈이 별로 없었어요. 동생들 밥도 못 사줘서 미안했죠. 제 돈으로 사먹은 것 중 가장 비싼 음식은 닭갈비였던 것 같아요. 지난 2008년 12월 31일에 멤버들과 닭갈비를 먹었거든요.(웃음)"남들보다 늦게 연습생이 됐다는 불안감 속에 연습에만 매달렸던 산다라박은 드디어 연습생 꼬리표를 뗐다. "행운이 따랐던 것 같아요. 지난해 1월 '프리티 보이'를 녹음했어요. 그 녹음에서 제가 괜찮았나봐요.(웃음) 어느날 양대표님께서 민지, 봄, 씨엘, 저 이렇게 넷을 부르시더니 '너희 CF 찍어야 하니 준비해라'라고 말씀하셨죠. 그 CF가 롤리팝이었어요. 그제서야 알았어요. 제가 2NE1 멤버가 됐다는 사실을.."▶산다라박의 스타일기 6회는 3월 17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서 계속 연재됩니다.